전세계 642개팀 참여 'AI 올림픽'서 금메달 획득한 K-스타트업
[최태범 기자, 머니투데이]
자율비행 드론 스타트업 니어스랩이 국제 인공지능(AI) 대회 캐글(Kaggle)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캐글은 구글이 보유한 데이터전문가 커뮤니티이자 200여개국 900만명이 참가하는 온라인 AI 경진대회로 'AI 올림픽'으로 불린다. 기업들의 문제를 AI로 해결하는 경진대회 결과를 바탕으로 순위와 등급이 매겨진다.
이번 대회는 구글 리서치(Google Research)가 주최한 이미지 매칭 대회다. 하나의 3D 모델로 재구성하기 위해 같은 장소에서 찍은 다양한 사진들을 결합하는 머신러닝 알고리즘 개발을 목표로 진행됐다.
지난 4월부터 약 2개월간 진행됐으며 총 642개팀이 참가해 11개팀이 금메달을 받았다. 니어스랩은 1개팀으로 참여해 7위로 금메달을 수상했다. 이번에 개발한 알고리즘은 향후 니어스랩의 AI 기반 데이터 관리 솔루션 '주머블(zoomable)'에도 적용 가능하다.
정영석 니어스랩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직원들 스스로 연구 주제를 찾아 개발하는 문화가 이번 결과로 나타난 것 같다"며 "빠른 AI 기술 변화 흐름 속에서 니어스랩이 기술력으로 앞서 나가고 있다는 것을 글로벌 대회를 통해 입증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