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덴마크 기업 손잡은 'K-드론', 선박안전·풍력발전 관리 최적화
[최태범 기자, 머니투데이]
자율비행 드론기업 니어스랩이 독일 물류기업 레누스로지스틱스(Rhenus logistics) 및 덴마크 에너지 손실 분석기업 파워커브(PowerCurve)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레누스로지스틱스는 니어스랩의 자율비행 드론 '에이든(AiDEN)'을 활용해 컨테이너 선박의 안전점검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그동안 컨테이너의 잠금 상태 확인과 같은 물류 현장의 안전점검은 전적으로 인력에 의존해 왔다. 에이든이 레누스로지스틱스의 컨테이너 선박에 배치되면 컨테이너 점검을 실시간으로 할 수 있게 돼 인력과 시간 효율성이 향상된다.
파워커브는 니어스랩의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관리 플랫폼인 주머블(Zoomable)을 통해 풍력발전소 운영과 유지 관리를 최적화한다. 니어스랩은 파워커브의 풍력발전 연간발전량(AEP) 손실 분석 툴인 에어로비스타(Aerovista)와 기능을 통합한다.
이번 통합에 따라 현장 관리자들은 블레이드 표면 결함에 의한 에너지 손실량을 파악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양측은 풍력 발전소의 성능 최적화와 지속 가능한 에너지 관리에 새로운 장을 연다는 목표다.
최재혁 니어스랩 대표는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은 전세계적으로 니어스랩의 자율비행 솔루션이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번 협업들을 계기로 더 다양한 산업과 글로벌에서의 점검 활동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라고 했다.